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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December 3, 2020

[자막뉴스] 들통난 '거짓말' 日 아베 전 총리, 결국...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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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정부 행사 '벚꽃 모임'에 지역구 주민 초청
고급 호텔 전야제 회비 절반 이상 '대납' 의혹
아베, 총리 재임 중 국회 답변에서 수차례 부인
아베 측 관계자, 전야제 회비 일부 대납 '시인'
日 검찰, 아베 전 총리에 직접 조사 요청

재임 중 매년 열리는 정부 행사 '벚꽃을 보는 모임'에 지역구 주민을 초청해 온 아베 전 총리.

문제의 발단은 도쿄 고급 호텔에서 열린 전야제 회비 절반 이상을 총리 측이 대신 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부터입니다.

일본 변호사와 법학자 900여 명은 이 의혹과 관련해 아베 전 총리와 관계자를 형사 고발했고, 도쿄지검이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베 전 총리는 수차례나 부인해왔습니다.

[후쿠야마 테츠로 / 입헌민주당 간사장 (지난 3월 참의원 예산위원회) : 이렇게 싼 가격에 호텔 요리가 제공될 수가 없습니다.]

[아베 신조 / 전 일본 총리 (지난 3월 참의원 예산위원회) : 제 사무소 측에서 이 비용을 보전한 사실은 전혀 없습니다.]

하지만 답변은 사실과 달랐습니다.

아베 전 총리 측 관계자가 참가비 일부를 대신 낸 사실을 시인했기 때문입니다.

호텔에서 영수증도 받았지만 정치자금 보고서에는 기록도 남기지 않았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들은 검찰이 당시 회계 담당자를 입건하기로 한 데 이어, 아베 전 총리에게 직접 조사를 요청했다고 일제히 전했습니다.

[에다노 유키오 / 입헌민주당 대표 : 아베 전 총리가 직접 국회에서 거짓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도망치거나 숨는 것은 용납될 수 없습니다.]

[야마구치 나츠오 / 연립여당 공명당 대표 : 설명할 책임은 아베 전 총리 본인에게 있습니다.]

아베 전 총리는 퇴임 직후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고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전시로 문제가 된 산업유산 정보센터를 방문했습니다.

우익 세력의 상징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재개하자 정치권 일각에서는 3번째 총리직을 노린 것이란 분석까지 나왔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를 통해 이번 의혹에 관여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아베 전 총리의 정치적 입지에는 큰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 이경아
영상편집 : 사이토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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