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2013년과 2018년엔 정전협정기념일(북한은 조국해방전쟁승리기념일)을 맞아 중국군 묘역을 찾았다. 중국군은 1950년 10월 25일 6ㆍ25전쟁에 참전했는데, 올해가 70주년이다.
김 위원장의 행보는 최근 중국 내 대대적인 기념 분위기와 맞물려 있어 주목을 끈다. 앞서 2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도 북한 회창군 묘역에 화환을 보냈다. 이같은 '혈맹' 과시는 양국의 이해가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북한으로선 대북제재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중국의 지원이 절실한 데다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북·미 협상에 대비해 '뒷배'를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 중국 역시 미국의 압박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전쟁' 띄우기를 통해 내부 다지기에 나서는 상황이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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