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숙박형 방학 영어 캠프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를 이재민 임시 숙소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경기미래교육 파주캠퍼스는 10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매년 진행하던 숙박형 방학 영어캠프가 올해 열리지 않아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의 임시숙소로 이를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파주캠퍼스는 최대 50가족,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숙소에는 방마다 냉난방, 화장실, 샤워, 세면시설이 완비돼 있다.
파주캠퍼스는 방역, 소독제비치, 발열확인 등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캠퍼스 내 간호 인력이 상주해 이재민의 위생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삼 파주캠퍼스 본부장은 "도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된 시설을 도민들을 위해 사용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면서 "임시거주의 불편해소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파주캠퍼스는 메이커스페이스 구축 등 인프라 확대 및 비대면 온라인교육 보급 등 장기화된 코로나19국면에도 유연하게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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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10, 2020 at 01:23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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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영어캠퍼스 '이재민 숙소'로 제공한다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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