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s

Tuesday, September 1, 2020

[잠실 스케치]"접촉자 격리+공식 사과" 한화, '코로나19 공포'에 대처하는 자세 - 조선일보

cicilopo.blogspot.com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1

[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수단 관리감독 책임자로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뒤늦게 한숨 돌렸다. 경기도 정상적으로 치러진다. 하지만 국내 프로스포츠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인한 우려는 여전하다.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 경기는 1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KBO와 양 팀은 한껏 조심스럽다.이날 두산이 정상적으로 야외 훈련을 진행한 반면, 한화는 역학조사가 끝나기를 기다리며 숙소에 전원 대기했다. 때문에 그라운드에 나오는 시간도 평소보다 늦어졌다. 일반적으로 원정팀 훈련은 4시쯤 시작되지만, 한화는 숙소에서 4시 20분에야 출발해 4시 37분쯤 현장에 도착했다. 야구장에 들어선 한화 선수들은 모두 마스크를 꼼꼼하게 착용했다. 선수들의 표정도 굳었다.한화에는 지난달 27일과 30일에 1군에 콜업된, 확진자와 접촉한 선수 2명이 있다. 둘은 2군에 있을 당시 베테랑인 신정락과 가깝게 접촉했다. 또 이들 2명과 밀접하게 접촉한 선수 2명도 있다. 다행히 코로나19 검사 결과는 4명 모두 음성이 나왔지만, 이들은 모두 숙소에 머물렀다. 혹시나 모를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함이다.KBO 측은 "현재 한화 4명, LG 3명의 선수가 격리 상태다. 일단 음성 판정이 나오긴 했지만, 예방 차원에서 격리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들 중 한명이라도 양성 반응을 보였을 경우 한화 1군 선수단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치명적인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선수단 책임자로서 죄송스럽다. 뜻하지 않은 이슈가 터지면서 팀 분위기가 상당히 어수선해졌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한화 구단이 신정락의 발열 사실을 알게 된 시간은 지난 31일 새벽이다. 최 대행은 "어제 새벽에 숙소에 도착했고, 오전에 신정락이 선별진료실에 갔다는 보고를 받았다"면서 "현재로선 신정락은 양성, 검사받은 선수들은 모두 음성이다. 콜업된 두 선수는 숙소에 격리시켰다. 신정락으로부터 따로 연락받은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후 한화는 선수단 미팅 없이 개별적으로 경기를 준비했다.최 대행은 이날 경기에 대해 "그라운드에 뛰는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거듭 강조했다.김태형 두산 감독은 "야구단은 60~70명이 한꺼번에 움직이는 대규모 조직이니까, 조마조마하다. 모두가 위험한 상황"이라며 야구계 전반에 끼칠 영향을 걱정하면서도 "죄인 취급받는 선수 본인이 제일 힘들 것"이라며 안타까워했다. 현실적으로 샤워장과 버스, 더그아웃, 라커룸 등을 공유하는 이상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할 경우 그 영향은 걷잡을 수 없다. 두산 선수들도 불필요한 대화 없이 훈련에 집중했다.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2020 KBO리그 경기가 1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한화 이글스 선수단이 경기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0.09.01

전세계 1위, 골프풀세트 76%할인 '50만원'대 한정판매
"집에서 만나는 사이" 홍진희, 서태화 썸♥+출산설 루머 해명
문희옥, 조카 이하늬에 고자질 "돈 아깝다고 네 영화 안 본대"
박준형♥김지혜 부부가 사는 45억짜리 90평 강남 아파트
섹시 배우 루리, 지병으로 급사…향년 31세

Let's block ads! (Why?)




September 01, 2020 at 03:39PM
https://ift.tt/3jyvASz

[잠실 스케치]"접촉자 격리+공식 사과" 한화, '코로나19 공포'에 대처하는 자세 - 조선일보

https://ift.tt/3fkzJr5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