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코노믹리뷰=최진홍 기자] 20대가 다양한 OTT 서비스에 익숙하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여행지 숙소에서도 20대의 OTT 사랑이 여전하다는 데이터가 나와 눈길을 끈다.
종합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는 27일 앱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20대 응답자 중 65%는 ‘숙소에서 OTT를 시청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는 50대(25%) 대비 2.5배에 달하는 수치다. 20대의 47%는 ‘숙소에서 영상 보는 것을 선호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숙소의 재정의에 따른 여행의 목적이 달라지고 있는 순간이다. 여기어때는 "숙소 이용 콘텐츠가 다채롭게 개발됐고, 20대는 특히 OTT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평소 선호하는 문화 콘텐츠를 적극 소비하며 ‘호캉스’, ‘모캉스’를 즐기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젊은층은 OTT 설비를 숙소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여긴다. 20대는 숙소의 OTT 제공 중요성을 5점 만점 중 3.9점으로 평가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OTT 서비스에 대한 관심은 낮았다. 50대가 평가한 중요도는 3.4점으로, 20대보다 0.5점 떨어졌다. 숙소에서 OTT를 볼 때 제공되었으면 하는 부가 서비스로는 ‘영상을 몰입해서 볼 수 있는 대형스크린’(59%), ‘생생한 음질을 위한 서라운드 음향’(46%), ‘영화관에 온 듯한 시네마룸’(26%)’ 등이 선택됐다.
한편 이번 설문은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다. 여기어때 회원 1496명이 참여했으며, 20대 응답자는 803명이었다.
October 27, 2020 at 07:3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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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영상 사랑...숙소에서도 '찐이야' - 이코노믹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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