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지난달 31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속터뷰’ 주인공으로 조지환과 그의 아내 박혜민씨가 출연했다.
이들 부부는 첫 만남 질문에 쑥스러워했다. 먼저 조지환이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 새벽 3시쯤에 이분께서 오셨다. 너무 예쁘시더라”고 말했지만 박혜민씨는 “너무 진부하다”며 “내가 얘기하겠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박혜민씨는 “제가 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너무 슬프더라. 잊어야겠다고 하고 갔는데 새벽 4시까지 성과 없이 너무 재미가 없더라. 그래서 호롱불을 들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웨이터가 손을 잡고 한 군데가 있다 해서 갔는데 너무 잘생긴 오빠가 있더라. 그런데 보는 순간 제 것이 아니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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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민씨는 이어 “그 오빠가 어떤 스타일 좋아하냐고 하더라. 맞은 편에 남편이 있었는데 앉은 순간부터 저를 한 번도 안 보더라. 계속 휴대전화만 하더라”며 “그래서 저런 스타일 좋아한다고 했다”고 털어놨다. 조지환은 “저도 제 것이 아니라 생각했다”며 “(아내가 저를 지목했을 때) 깜짝 놀랐다”고 고백했다.
박혜민씨는 “계속 오전 10시까지 놀고 지쳤다”며 “헤어지려는데 남편이 을왕리에 숙소를 잡자고 했다”고 말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이후에 헤어졌는데 남편한테 문자가 오더라. ‘빗방울이 우리처럼 흩어지네?’라고 하더라. 너무 귀여운 거다. 4시간 자고 다시 만났다”고 설레던 첫 만남을 돌이켰다. 조지환은 “그렇게 뜨거운 사랑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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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1, 2020 at 07:43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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